김인식 감독 vs 선동렬 감독 (한국 시리즈 2006)

2006 한국 시리즈.
김인식 감독의 한화와 선동렬 감독의 삼성.... 지금 시리즈 스코어는 1:1

원정 경기에서 1승 1패라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린 김인식 감독과 비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삼성의 선동렬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확연한 다른점을 보였다.결론 부터 말하자면 선동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긴 하지만 아직 김인식 감독에 비하면 2% 부족하다.


선감독의 인터뷰...류현진 또 선발 출전하면.....
지난 1차전 한화 선발 류현진에 대해 선 감독은 '공략법이 있다' ,'구위가 떨어졌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다' '직구의 위력이 떨어져 변화구 공략 하라고 했다 등등
4와 1/3 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 냈지만 2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을 심리적으로 흔들었다.
선 감독은 이렇게 한국 시리즈 동안 또 등판해야만 하는 재능 있는
어린 투수의 마음에 상처를 깊게 남겼다.
심리 적으로 예민한 투수에게 이런 심리전을 감안한 발언은 충분히 효과를 볼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승부의 세계에서 선 감독의 승부사 다운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왔을때 경기도 궁굼했고.......


초등학생도 칠 수 있는 공을 던진 팀내 최다승 투수 브라운??
그러나 2차전, 타선이 드디어 폭발한  한화가 승리한 이후, 선 감독의 인터뷰 내용은 나를 놀라게 했다.
먼저 2차전 선발 브라운에 대해 "초등학생도 칠 수 있는 볼을 던졌다"며
브라운과 한화 타선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러나 이 발언은 한화 타선 보다는 브라운을 자극 할것이다.
브라운은 삼성 팀내 최다승 투수다. 그런데 감독이 그런 말을 인터뷰에서 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게다가 브라운은 삼성의 선취점 이후 지키면 이긴다는 생각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바
심리적으로 약한 브라운에게 이런 자극은 약이 될수없다.
(이날 한화 선발 정민철은 실점을 하더라도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투구 내용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오~~~)


심정수 활용 안할건가?
그리고 그 다음 내용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심정수의 외야 수비에 대해 질문이 있었던 모양인데, 선 감독의 답은 간단했다.
"수비 못하는 선수에게 잘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아닌가(웃음)" ........ㅡ.ㅡ 이런

사실 이날 심정수의 외야 수비는 문제가 있었다.  타격음이 응원 소리에 안들렸을수도 있어
낙구 위치를 잘 잡지 못했을 수 도 있지만, 심정수는 달려나오면서 타구를 머리위로 보내는 수비로 2루타를 만들어 줬기 때문....누가 봐도 심정수의 수비가 아쉬운 부분이였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ㅡ.ㅡ

별 특별한 의도 없이 한 말일수도 있겠고.....심정수를 일부러 자극 하려고 한말일수도 있지만...
심정수는 4번 타자 아닌가....수비에서의 위축이 타격으로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는걸 모르는가?
중심 타자 사기 떨어 뜨려서 무슨 좋은 일이 있겠다구......
(그리고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심정수에게 홈런을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지...왜???....자극이 너무 심한데.... )


한화의 변함 없는 타순...변함 없는 믿음
반면 한화 김인식 감독은 1,2 차전 모두 같은 타순으로 임했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가 별로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실 나는 한화의 타순의 가장 큰 문제는 2번 클리어 3번 데이비스라고 생각했는데 2차전에서 클리어는 2루타 데이비스는 쐐기를 박는 홈런으로 보답했다.

일명 믿음의 야구가 빛을 발한 것인데.....믿음의 야구는 언젠가는 터질 선수라고 기다리는 야구는 아니다. 감독이 선수를 보는 '눈'그리고 오히려 선수가 감독을 믿고 따르게 하는 것이 믿음의 야구의 핵심이다.

잘할수 있는 선수를 보는 눈은 선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시작된다. 하루하루 변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선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그러면 선수들은  코치진을 믿고 따르것이다.


2006 한국 시리즈 양팀 감독의 리더쉽 대결은 승패를 떠나서      

한화 승!!!



 

by 인민배우 | 2006/10/24 21:17 | 폭풍의 다이아몬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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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6/10/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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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6/10/24 22: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인민배우 at 2006/10/25 13:19
비공개 1 > 차라리 그랬으면 하죠 ㅋㅋ

비공개 2 > 송진이 맞아...부정 투구지 ...위치도 검지, 중지의 끝이 닿기 좋은 부분이고...공에 흠집도 냈다지...하지만 진실은......
Commented at 2006/10/25 16:48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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