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
2009 한국 시리즈 6차전 기아 : sk
오늘경기의 가장 궁굼한점은 sk의 마운드 운용이였다. 송은범-이승호-고효준-채병용으로 이어지면 승리를 지켰다. 4차전 승리투수 채병용이 나오기는 했지만 sk로서도 손해는 없는 마운드 운용이였다. 어차피 이제남은건 마지막 7차전. 가능한 투수는 모두나온다 그야말로 총력전이 예상된다.
송은범은 경기 초반의 위기를 넘기면서 5 이닝을 단 62개의 공만을 던지면서 4피안타 4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기아의 공격중 아쉬운 점은 송은범의 한계 투구수를 감안한다면 최대한 볼카운트 싸움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조금 성급한 승부가 많았다.

sk의 윤석민 공략법
홀수,짝수 타선으로 번갈아 가면서 초구를 공략한 경우와 원스트라이크 이후, 대략 3구이후의 첫타격으로 나뉜다. 이러한 sk의 타격이 우연인지 아니면 윤석민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견제하려는 치밀한 계획인지 알수없으나, 후자에 무게감을 두고싶다. 윤석민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 중반쯤부터 변화구의 각이 작아지고 높게 제구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킥킹 동작때 다리가 서로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때문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아 배터리의 실수라면 투구리듬을 뺏긴것이크다.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간다든지, 견제구, 또는 간단하게 세트 포지션을 푸는것만으로도 윤석민의 리듬을 찾았을텐데. 너무 쉽게 승부를 가져려는 듯한 모습에서의 실점이 점점 자신감을 잃으면서 심리적으로도 부담감이 커졌을것이다.
sk는 2,3,4 회 각 1점씩 뽑으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모았다.
2회 그동안 침묵하던 이호준의 홈런(좌측 폴을 살짝넘는)으로 선취점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고
3회 박재상의 2루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 ,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초구)로 추가점
4회 이호준 안타, 나주환 희생번트 .....그리고 2사 조동화 안타(초구)로 또 추가점
0 : 3
파울 홈런과 또 언쟁...안뺏기는 것이 프로라더니
반면 기아는 1회 이용규의 3루도루 주루사가 컸다. 게다가 최희섭 타석에서의 주루사.
2루와 3루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스코어링 포지션이란 면에서는 차이는 없다.
아마도 경기초반 송은범의 투구인터벌이 길었음으로 시도한것으로 보이지만, 빨리 흐름을 갖고 오고싶었던 마음도 컸을것으로본다.
4회초 비디오 판독까지 갔던 김상현의 파울 홈런, 우측 폴을 아주 아깝게 빗나갔다. 만약 이것이 홈런이였다면 투런포. 그런데 이때 김상현이 초구를 노린것이 파울홈런이 되자. 나지완이 사인을 훔쳐본게 아니랴는 말로 또 정근우와 나지완의 언쟁이있었다. 김상현은 원래 초구를 좋아하는 타자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안뺏기는것이 프로"라고말하는 감독이 지휘하는 팀의 선수가 그런행동을 하다니 무릇 프로라면 "안뺏기는것"이 프로가 아니라 "안뺏는것이 프로"라고 해야지...김성근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8회초 바뀐 투수 고효준에게
이현곤, 김원섭의 연속 안타와 폭투와 볼텟으로 만든 2사만루에서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로 2 : 3
8회말 아까운 sk의 추가점 실패
최정의 안타로 만든 기회를 조동화의 보내기 번트 실패가 되면서
2사 1루
다음 타자 박재상 타석에서 기아의 투수가 양현종으로 바뀌고
박재상의 깨끗한 우전안타때 최정이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하면서 이닝을 마감한다.
우익수 이종범의 송구가 좋았지면 또 좋았던 것은 김상현의 태그전 동작이다.
뭐 대단한 기술은 아니고 다만 3루로 뛰는 주자를 조금 방심하게 하는 멍때리는 동작인데
여기에 속아서 조금 느슨하게 뛴 최정....3루에서 아웃

2실점후 계속되는 1,3루의 위기에서
1.1이닝 투구수 17개....그중 스트라이크 11개가 말해주듯 공격적인 투구로 위기를 막았다는점이 높이살만하다.
7차전 최고의 명승부를 기대한다.
sk의 아쉬움은 정근우가 가장큰 고민으로 보이는데, 계속되는 언쟁때문인지 무기력한 모습이다.
정근우의 실책성 플레이가 많았고 조동화가 연일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고있다.
짜임세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착실히 점수를 모으는 팀칼라가 살아났다는것 주목할만하고
무안타의 이호준의 타격감상승이 희망적.
기아의 아쉬움은 계속해서 선발투수공략에 실패하고 있다는점.
마지막 7차전에서 sk선발진들이 총출동할경우에 어떻게 대비할지 궁굼하다.
그동안 두드렸던 벌떼마운드 공략에 자신감을 갖고있다는것이 희망적.

# by | 2009/10/24 12:53 | 폭풍의 다이아몬드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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